서울성모병원, 통합 운영 결실..개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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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이 통합 운영 성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원정 승기배)은 국내 최초 2, 3차 통합 운영으로 의료수익 증가는 물론 응급실 과밀화가 해소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고기능·최첨단병원으로, 여의도성모병원은 급성기·만성환자 위주 핵심 병원으로 선정했다. 두 개 분원 개념으로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 창출이 목표다. 양 병원 기능별 중첩요소를 고려한 교원 간 교차진료 시행으로 의료 질을 향상한다. 환자는 같은 교수로부터 일관되고 연속성 있는 진료를 받는다.

외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혈액내과, 안과, 신경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총 9개 임상과 교원 18명이 교차진료로 환자 거주지 주이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의도성모병원 순환진료과를 찾은 외래 환자 수는 3900명이다. 순환진료 도입 초기 대비 외래 환자수가 약 30배 증가했다.

양 병원 통합 운영으로 총 1814병상을 확보했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았지만, 입원 병실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에게 여의도성모병원 연계 환자 응급시스템을 제공한다. 응급차량을 무상 제공해 진료 대기시간을 줄인다.

서울성모병원은 올해 상반기 의료수익과 일평균 외래환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11.7% 증가했다. 개원 후 최고 의료실적이다. 세계 최고 혈액암 치료 성적 등 주요 임상현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일평균 외래환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17.6%, 15.6% 증가했다.

승 원장은 “3차 병원 수준 의료 서비스를 환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병원은 중복되는 조직과 설비를 줄여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어 응급실 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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