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400억원대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한화는 최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최양수 대표 주재로 2016년 우수협력 10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협력사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한화는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협력사 자체 자금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도 지원한다. 협력회사 대상 세부 컨설팅을 통해 소음개선을 위한 작업공간 내 기계 재배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적합한 근로방안 등 실질적으로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공한다. 한화는 향후 공정개선 대상 협력회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활동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조직, 활동범위 등의 인프라를 발전시킴으로써 제조원가 및 품질 경쟁력 기초인 공급업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양수 대표이사는 “한화는 `경쟁유도형`보다는 `육성형` 위주 협력회사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 인적, 물적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개선 방안을 실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동검사장비를 지원받을 김흥곤 제일정밀 대표는“한화에서 컨설팅을 통해 자동검사장비 등 도입을 제안하고 투자비도 지원해줬다”며 “관련장비가 도입되는 4분기에는 생산성과 품질 수준 모두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제일정밀, 보성테크놀로지, 대신에스엔씨 등 평가를 통해 선발한 우수협력사가 참석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