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솔루션즈(대표 김종서)가 휴대폰에서 클릭 한 번으로 본인 인증이 완료되는 BLE(Bluetooth Low Energy) 인증 토큰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개인 인증 서비스에서 복잡한 절차 없이 BLE 토큰을 누르면 인증을 완료하는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BLE 인증 토큰은 BLE 칩과 스마트카드 집적회로(IC) 칩을 결합시킨 최초 제품으로,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김종서 대표는 “과거에는 일회용 비밀번호(OTP)로 충분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더 강력하고 편리한 인증이 요구된다”면서 “OTP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없어 새로운 BLE 기반 인증 토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과 해외 금융기관에 BLE 인증 토큰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BLE 인증 토큰은 블루투스 방식 파이도(FIDO·글로벌 생체인증 표준) 규격이다. 파이도를 지원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인증키로 사용할 수 있다.
BLE 인증 토큰은 OTP, 공개키기반구조(PKI) 인증뿐만 아니라 조만간 표준 파이도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IOS 등 운용체계(OS)와 관계없이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BLE 인증 토큰은 지금까지 나온 보안인증기기 가운데 가장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한다”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증 솔루션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티솔루션즈는 지난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동작되는 일회용번호 생성기인 스마트OT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민, 신한, 농협,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 은행에 공급하고 있다. OTP나 공인인증서 암호를 입력하는 대신 IC카드만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본인인증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