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상용차모터쇼(Commercial Vehicles show IAA)에서 대형 상용차를 위한 최신 안전 시스템 사이드가드 어시스트와 보행자를 보호하는 최첨단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4)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벤츠 트럭은 사이드가드 어시스트와 ABA4를 통해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보호해준다. 사이드가드 어시스트는 코너링 상황에서 측면 사각지대에 운전자가 보행자나 자전거 운전자가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준다. 트럭 최초 보조 시스템으로 도시 내 운행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준다. 독일보험협회(GDV)는 사이드가드 어시스트로 인해 향후 트럭과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간 사고의 절반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ABA4는 크고 작은 도시 운행에서 보행자 사고 위험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는 트럭 최초 긴급제동시스템이다. ABA4는 정지하거나 움직이는 장애물과 도로에서 주차된 차들 사이를 걷고 있는 보행자까지 감지해 스스로 제동을 개시한다. 4세대 레이더 적용으로 더 넓은 범위에서 정확한 물체 탐지가 가능하다.
슈테판 부흐너 벤츠 트럭 총괄은 “신뢰도는 우리의 고객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항상 효율성, 안전성에 있어 최고 수준의 차량을 요구해 왔다”며 “이번 IAA 상용차 모터쇼에 우리는 효율성, 안전성에 있어 구체적인 혁신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2009년부터 `악트로스(Actros)`에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