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휴가철을 맞아 여행이 늘었고, 기록적 폭염으로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조5656억원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17.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9320억원으로 작년보다 36.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사상 최대치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52.7%를 차지해 `엄지족`이 온라인쇼핑을 이끌고 있음을 다시 증명했다.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휴가철`과 `폭염` 영향이 컸다. 6월과 비교해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17.5%, 가전·전자·통신기기는 16.4% 늘었다. 특히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4% 늘어 올해 기록적 폭염이 에어컨 등 가전 판매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