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핵심부품을 20년 보증하는 `센텀 시스템` 가전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 한다.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 세탁기에 이어 센텀 시스템 냉장고와 센텀 시스템 건조기를 출시한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 세탁기를 출시한 데 이어 냉장고와 건조기를 연말까지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 모터, 냉장고 컴프레서 등을 통해 가전제품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은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 인버터 DD 모터, 냉장고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유럽 주요 매장에서 센텀 시스템 전용 공간을 운영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는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6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고속 세탁 시 소음이 67 데시벨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드럼 세탁기 중 최저 수준이다.
터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6㎏ 세탁물을 기준으로 49분만에 세탁이 끝난다. 물 사용량과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7% 줄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제품에 기본 탑재한 코스 외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세탁 코스를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이탈리아 소비자 매체인 알트로콘수모(Altro Consumo)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세탁 성능, 사용 편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고효율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통해 소비 전력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한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는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가량 줄여 현재 판매되고 있는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효율이 높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는 A+++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낮췄다.
LG전자는 냉장실에 야채, 과일, 생선, 육류 등 식재료에 맞게 온도나 습도를 설정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조작부와 외관은 물론 내부에도 메탈 느낌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 전시회에서 업계 최초로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가량 더 줄인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한 센텀 시스템 건조기 등을 처음 공개하고 연내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효율, 내구성 등 가전 본질에 집중한 센텀 시스템 가전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