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29일부터 이틀간 대전광역시 유성호텔에서 `2016년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중간성과 보고회를 연다.
보고회는 20개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사업 참여기업이 현재까지 진행 중인 현황을 발표하고 사업 중간 점검과 사업장간 우수 정보를 공유, 연말까지 성과가 높은 우수사업장이 다수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사업에선 기업이 컨설팅 내용에 근거해 실시간 에너지 계측·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해당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에너지절감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고도화된 방식의 컨설팅 지원이 병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
김인택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에너지경영 컨설팅과 계측·모니터링 시스템을 패키지로 구축해 에너지 효율 개선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에너지절감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공단은 중소·중견기업에 체계적인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도록 에너지경영 컨설팅, 계측·통신인프라,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는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중 모집공고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20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약 29억원을 지원해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한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