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영화 스타워즈의 `아이 엠 유어 파더(I am your father)`라는 대사를 차용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강조한 공익광고 시리즈가 27일 부산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광고제`에서 필름 부분 동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을자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대한민국 중앙부처가 만든 공익광고가 세계 70여개 국가 상업광고와 경쟁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창의적 공익광고를 제작해 공익광고계의 새 기틀을 국제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국내광고제에서도 최고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중앙부처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광고대상` 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월 `서울영상광고제`에서 그랑프리·금상·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염정섭 환경부 뉴미디어홍보TF팀 과장은 “이번 국제광고제 수상으로 환경부의 정책 홍보 역량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환경 캠페인으로 국민과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깨다`를 주제로 한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는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63편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온라인 예선을 거친 1680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프로모션·디자인·필름 등 22개 부문별 금상·은상·동상 수상작 등 총 64편과 그랑프리 2편이 선정됐다. 심사에는 21개국에서 국제적으로 인지도 높은 광고계 거장 3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