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적인 예술가 존원(JonOne)의 그래피티 작품을 담은 `존원 아트시리즈`를 다양한 IT제품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그램 15 노트북, 21대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포켓포토 등 IT제품에 존원 그래피티 디자인을 적용해 이번 주부터 순차 출시한다. 지난 6월에는 존원 작품을 적용한 포터블 스피커 미니를 공개한 바 있다.
존원 그래피티 작품을 담은 IT제품은 하반기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그램 15, 21대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각각 2000대씩 한정 판매한다.
LG전자는 존원 아트시리즈를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지하철 낙서, 길거리 농구, 힙합 등 뉴욕 거리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마스터 블라스터`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장르 음악을 표현한 `컬러 웨이브` △공연장의 화려한 조명, 비트, 퍼포먼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오픈 유어 아이즈` 등이다.
LG전자는 작품 질감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워터 슬라이드 기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도료를 필름으로 덮어 물감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 선명한 색감을 오래 지속한다.
존원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를 통해 자유와 젊음을 표현하고 거리의 낙서를 미술 장르로 발전시킨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 미술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수상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상무는 “독특한 개성을 담은 존원 아트시리즈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