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는 수시모집을 통해 1843명을 선발한다.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확대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 축소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학생부우수자전형 지원 자격 변경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신설(수시 82명 선발) 등이다.
숭실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위주 전형을 확대했다.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은 2016학년도 473명 모집에서 2017학년도 503명 모집으로 30명 증가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1, 2) 모집인원도 203명으로 지난해보다 16명이 늘었다. 고른기회전형 선발비율(정원 내)은 수도권 주요 대학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27명이 줄어 387명을 선발한다. 논술 60%+학생부 교과 성적 40%를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인문, 경상, 자연 계열로 나눠 진행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국어, 수학 나,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지난해와 같이 1단계(5배수)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학생부종합평가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없다. 지원 자격은 지난해와 달리 특성화고, 종합고 특성화(전문계)과정 이수생,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비인가 대안학교 출신자는 지원 불가능하다.
숭실대는 2017학년도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82명을 선발한다. 이 학부 신입생은 1학년 때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 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이수한다. 2학년 진급 시 `미래사회융합전공(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 유통물류,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과 `주전공(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 참여 학과 중 선택)`을 1+1체제로 선택해, 해당 융합전공 및 주전공 과정을 이수한다.
숭실대는 파격적인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 채용 우선 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을 제공한다.
수시모집 원서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10월 22일, 논술고사는 11월 19일 시행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