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정부3.0]신용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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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신용보증기금이 정부 3.0 지원 확대를 위한 본부점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가운데)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정부3.0을 선도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균형 있는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최고 수준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기업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정부3.0 구현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업체계 구축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M&A) 지원과 기업 구조조정 촉진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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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는 단기간 기업 도약과 확장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경영전략이지만, 특성상 은밀하고 장기간 진행된다. 절차가 복잡하고 자금소요가 커 중소기업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보는 2015년 `중소벤처기업 M&A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올해 초 전담조직인 `IPO·M&A 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M&A지원센터는 신보가 보유중인 22만여 개 기업정보와 중소기업 유관기관 정보를 활용해 구축한 중소기업 M&A플랫폼이다. 신보는 이를 통해 매도기업과 매수기업 간 무료 M&A 중개서비스 지원, 전문컨설팅 및 신용보증을 통한 인수자금지원 등 원스톱 지원체제를 갖췄다.

올해 상반기에만 4건의 M&A 거래를 성사시켰고, 매수 기업에 대해 총 13억원의 인수자금 보증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신보는 중소기업 M&A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기관, 성장사다리펀드, 중기 M&A 특화 증권사, 민간 중개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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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 M&A 지원센터는 민관 협업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한 대표적인 정부 3.0 구현 사례”라며 “향후 중소기업 도약과 우리 산업의 구조조정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기술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해 약 1년 간의 개편작업을 거쳐 `미래성장성 중심 보증지원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보증지원 의사결정체계는 과거 재무자료 위주의 신용평가등급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미래성장성이 양호한 기업을 선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신보는 기업 미래가치와 성장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기업가치평가, 지식자산평가 등 다양한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기업의 미래성장성 평가에 의한 지원제도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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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난 40년 간 유지된 보증심사의 중심을 과거성과 중심에서 미래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보증지원시스템 개편을 추진했다.

신보의 새로운 보증지원시스템은 기업 미래성장성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심사방법 및 전결권, 보증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보증심사단계에서부터 우대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보증심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 또 신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별로 산재된 중소기업 재기지원 절차를 일원화하는 등 정부3.0 핵심추진사항인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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