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공동으로 내달 6일 14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중국진출 중소기업 지식재산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담당자와 중국 전문 변리사가 참여해 △중국 진출 시 중소기업 지식재산 전략 수립 방안 △상표 브로커 지재권 침해 예방 및 대응방법 등 강연과 정부 지원사업 안내를 진행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작년 10월 `특허청장 초청 민관 정책토론회`에서 중국 내 우리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2월 양 기관은 업무협약(MOU)을 교환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근 한류열풍과 한중 FTA 등으로 국내 중소기업 중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에서의 지식재산 침해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지재권 침해 신고·상담 건수가 2008년 55건에서 2014년 200건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침해 유형도 브랜드를 무단 도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가 하면, 브로커가 상표를 무단 선점하고 역으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세미나는 중국 진출 중소기업인들의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중소기업도 지식재산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 중국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