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에서 책을 살 때 도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융성카드`가 체크카드에 이어 신용카드로도 출시된다. 발행 은행도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에 이어 다른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으로 확대된다.
시중은행으로는 IBK기업은행이 19일 문화융성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우리카드 등은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부산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바 있다.
문화융성카드는 지난 1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고 국민 독서 증진과 출판생태계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기 위해 문체부가 한국서점조합연합회·교보문고·비씨카드 등과 손잡고 기획한 카드 상품이다. 이 카드로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하면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융성카드가 체크카드에 이어 신용카드로 발급됨에 따라 소비자 카드 선택 폭이 넓어지고 출판과 영상·공연·스포츠 상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쇼핑·주유 분야까지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 할인은 할인 한도가 월 2만 원까지 확대되고 교육 할인(학원 이용객 할인), 쇼핑 할인(백화점과 대형마트), 주유 할인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기존 체크카드의 주요 서비스인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 공연 및 전시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 할인 혜택과 CJ ONE 포인트 적립도 그대로 포함된다. 출판·영상·공연·스포츠·교육·쇼핑·주유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화융성신용카드를 신청하면 플라스틱 카드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전자카드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는 별도 결제 통장을 발급하지 않고 기존에 이용하는 다른 은행계좌를 연계해 발급받을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