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증강현실(AR) 콘텐츠` 시범개발에 10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투과형 증강현실(AR) 안경`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정보제공` `전시안내` `물류관리` 3개 과제를 선정했고 이달 말 추가로 1종 콘텐츠를 선정한다.
개발된 콘텐츠는 사용자가 증강현실 안경(투과형 AR 글라스)을 쓰고 현실 공간과 가상 영상정보를 융합해 야구중계나 물류관리 등에 사용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미래부와 민간 기업이 50%씩 개발비를 투자한다. 국고는 업체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증강·가상현실 세계시장은 올해 22억달러에서 2025년에는 8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구글은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반에서 실제 3D공간을 스캔하고 사용자 움직임을 센싱해 현실과 가상을 융합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탱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증강현실은 국내에서도 자동차 전면유리 투사 네비게이션, 3D 증강영상 학습교재, 전시체험관의 프로젝션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증강현실 관련 원천기술 확보, 콘텐츠 개발역량 강화는 물론 나아가 글로벌 진출 확대를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