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사고 사례 전파·재발방지 대책 등 교육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전국 철도건설 시행기관과 현장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남양주 진접선 철도 건설현장 폭발사고를 계기로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진접선 폭발사고의 경우 ▲가스측정기 등 안전장비 설치 ▲폭발물 취급 안전교육 시행 ▲작업 후 작업장 점검조치가 있었더라면 방지할 수 있었던 사고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방안에 대해 집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진접선 폭발사고의 원인이 교량하부 지하공간에서 철근 절단을 위한 작업 중 가스 폭발로 추정됨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전문가를 초빙해 건설현장에서의 안전한 가스사용·취급·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995년 대구지하철 폭발사고 이후 2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이번에 마련된 '안전강화 방안'을 토대로 느슨해진 안전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폭발위험물 취급 공사장에서 만큼은 폭발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처벌보다는 시스템 개선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월 폭발사고 직후 전국 408개 철도공사 현장에 대해 위험유해물 관리·취급 적정성, 매뉴얼의 작동 여부 등의 전수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결과를 토대로 '폭발위험물 취급 철도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