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화가 백무현 화백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향년 52세.
오늘(16일) 백무현 화백의 유족에 따르면 백 화백은 올해 4월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가 전날 오후 11시55분께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故 백무현 화백은 역대 대통령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화 시리즈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고인은 1988년 평화신문 창간과 함께 시사만평을 연재했고 서울신문에서 활동하는 동안 대통령 만화 시리즈 등 진보적 색채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2005년 '만화 박정희'를 시작으로 '만화 전두환', '만화 김대중', 지난해 '만화 노무현'까지 전직 대통령을 그린 작품들을 다룬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