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새 문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청와대는 16일 개각발표를 통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각각 임명하는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문체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윤선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에다 장관은 두 차례나 역임하는 화려한 경력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윤선 정무수석은 세화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를 졸업했다. 사법시험(33회)에 합격한 뒤 국내 최대 법률회사인 김앤장 첫 여성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해 한국씨티은행 부행장(법무) 등에서 활동했다.
2008년에는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 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첫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돼기도 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