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전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두며 분기 사상 두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1748억원, 영업이익 766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4% 증가했다. 3159억원을 벌어들인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올랐다.
82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주력인 정유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매출액은 4조7394억원, 영업이익은 5675억원이다.
지난 2분기 유가가 10달러 가까이 급등하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늘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1394억원, 영업이익 1264억원을 거뒀다. 윤활유사업에서는 2896억원의 매출과 72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GS 관계자는 “2분기 국제유가 상승과 석유화학, 윤활기유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하반기 들어 정제마진이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 사업환경이 악화된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