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유카탄 주정부와 지난 9일 멕시코 남부지역 천연가스 공급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 MOU로 유카탄 주도(主都)인 메리다(Merida) 프로그레소(Progreso) 항구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고 메리다 및 칸쿤 등 가스 수요지를 연결하는 가스배관을 설치하여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우선적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LNG 도입부터 최종 소비자인 발전소, 산업체 및 호텔 등에 가스를 판매하는 패키지형 사업 형태의 한국형 LNG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