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와 유니드가 동양매직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SK네트웍스는 9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동양매직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업체인 유니드도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다”고 조회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니드 역시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동양매직 인수전에는 SK네트웍스와 유니드 외에도 CJ그룹과 대만 홍하이그룹 등 다수 국내외 기업이 거론된다. 렌털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갖춘 동양매직의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동양매직 매각 가격을 5000억원 선으로 보고 있다.
동양매직은 최근 렌털 가입자수가 빠르게 늘며 올해를 기점으로 100만 렌털 계정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동양매직은 가스레인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제품을 제조·판매하고, 렌털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매출 3903억원을 기록했다.
동양매직 최대주주인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은 기업 인수 2년 만에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