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도쿄대 `초스마트사회` 실현 협력..AI 등 연구

히타치제작소와 도쿄대학이 빅데이터 해석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초스마트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히타치도쿄대연구소`를 8일 설립했다. 필요한 물건·서비스를,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때에 받아 쾌적한 생활을 구현하는 `초(超)스마트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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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마트사회는 주문에 의한 승용차 생산이나 채소 재배, 건강데이터에 기반한 맞춤의료서비스, 취침 중 뇌경색 등 이상을 발견해 자동통보하는 건강관리시스템 등을 실현한 사회를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먀 기반기술로는 사물인터넷(IoT)과 AI 등이 망라된다.

히타치는 대학과 공동연구 방향을 개별 기술개발로부터 포괄적인 사회과제 해결로 전환했다. 제조업 모델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기업·사회 과제를 추출·해결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것이다.

히타치는 연구개발 담당자 12명을 도쿄대학에 상주시키고 공동연구를 한다. 대학과 제휴해 헬스케어 분야 정보기술(IT) 기반기술 강화나 IoT를 활용한 도시건설 같은 사회과제 해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교토대학이나 홋카이도대학에도 주제별로 공동연구소가 설치된다. 저출산 고령화 등을 해결하는 초스마트사회 실현 메커니즘을 개발해 해외에도 전파한다.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과학기술 등 지혜를 사회과제 해결에 연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노카미 마코토 도쿄대학 총장은 “새 경제사회 구동모델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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