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대표 이재용)는 최근 8개월 동안 카셰어링 운행 자동차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으며, 현재 전국 2450여개의 쏘카존에서 6200대의 쏘카를 운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쏘카는 10분 단위로 차를 빌려타는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쏘카가 전국에서 운행한 차량은 약 3300대 정도였다. 4월 말 운행 차량은 4400여대로 늘었으며, 3개월여간 2000대 가까이 늘려 8월 초 6000대를 돌파했다. 가입자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일일 카셰어링 이용건이 1만건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대여 가능 차량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차량 대여서비스 1위 업체로 등극했다. 모바일 설문조사업체 오픈서베이는 주요 O2O(Online to Offline) 카테고리의 세부적인 이용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20~40대 남녀 14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차량대여 부문에서 쏘카 이용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차량대여 서비스를 이용해본 답변자 143명 중 69%가 쏘카를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쏘카 최태형 마케팅팀 팀장은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 업계의 1위 업체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카셰어링 시장 성장과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