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28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다산네트웍스는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28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다산네트웍스는 확보한 자금을 해외 매출을 위한 자재 구매 및 생산 자금과 제품 개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환사채 발행가액은 7813원이며,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연 1%다. 채권의 이자수익 측면보다는 회사의 기업가치 증대에 따른 주가 상승을 통한 이익 확보에 무게를 두고 발행됐다. 또 전체 발행액의 30%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 대주주의 지분 확대 용이성도 확보했다. 사채 인수자는 시너지파트너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파인아시아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히스토리투자자문, 수성에셋투자자문, 미래에셋증권 등 총 7개 기관이다.

다산네트웍스는 해외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 정부 통신사업자(APSFL)와 인도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 공동 진출을 발표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투자유치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지렛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해외 고객 기반을 두 배까지 확대해 향후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채 납입과 발행일은 8월 10일이다. 전환청구가능기간은 1년 뒤인 2017년 8월 10일부터 2021년 7월 10일까지다. 사채 만기일은 5년 후인 2021년 8월 10일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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