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200m 예선탈락 소식을 전한 가운데, '수영 황제' 펠프스는 400m 남자 계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건제를 알렸다.
마이클 펠프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400m에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펠프스 개인 통산 19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통산 23번째 올림픽 메달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펠프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토 5회 연속 올림픽 출전하며 세계 남자 수영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로 평가 받는다.
전성 시절처럼 폭발적인 스트로크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여전한 기량을 발휘하며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펠프스와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박태환은 세계 최강자 세운 마이클 펠프스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전한 기량을 확인시킨 펠프스와 달리 박태환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예선에서 부진하며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6조 최하위이자 전체 48명 가운데 29위로 탈락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