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엠 “데스크톱 대기전력만 잡아도 年 67억 아낄수 있다”

트리엠(대표 김동수)이 전원공급장치(SMPS) 제어로 컴퓨터 대기전력을 아예 원천차단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대기전력을 최대 87% 줄인다. 1000만대 데스크톱 컴퓨터에 적용하면 연간 67억원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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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엠의 대기전력 저감기술이 적용된 전원공급장치

트리엠은 컴퓨터에 사용되는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불필요 하게 낭비되는 전력 손실을 잡았다. 컴퓨터 전원이 꺼지면 SMPS에 내장 된 제어회로가 컴퓨터 SMPS에서 메인보드에 공급되는 대기전원 상태를 감지한다. 컴퓨터가 대기전원만 사용되는 상태(전원은 꺼져 있으나 플러그가 꼽힌 것)인 경우에 전원을 켜는 신호가 들어오지 않으면 메인보드로 공급되는 대기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트리엠은 하드웨어 차단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기존 소프트웨어 차단 방식보다 효과가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컴퓨터 SMPS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도 SMPS와 메인보드 사이에 약 1.5W 대기전력이 항상 소모된다. 1.5W만 보면 크지 않은 소비전력이지만 기관 또는 국가 전체로 볼 때는 엄청난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트리엠 기술을 적용하면 이 대기전력 1.5W가 0.2W로 87% 줄어든다. 이를 전국 1000만대 데스크톱에 모두 적용하면 연간 67억원 전력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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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엠의 대기전력 저감기술이 적용된 데스크톱 내부.

트리엠이 기존 컴퓨터 사용 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기술을 구현해 컴퓨터 사용자가 별도 사용방법을 익히지 않아도 되고, 부품 변경시 특별한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수 있다. 대기모드 시 자동으로 전원을 꺼주는 절전형 USB 포트 기능도 추가했다. 트리엠은 최근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전력저감 효과를 인정 받아 녹색인증을 받았다.

트리엠은 기업·관공서·학교·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기전력 저감 친환경제품 장점을 중점적으로 알리며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공공시장과 일반 가정용 시장을 겨냥해 대리점 망을 확대하고 온라인 마켓을 모바일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김동수 트리엠 사장은 “대기전력 저감 녹색기술을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절전관리 기술로 발전시켜 신기술(NET)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로 판로를 넓히고 에너지 절감 기술 대표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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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엠 로고.

트리엠은 PC·모니터·스크린·영사대·3D프린터·실물화상기 등을 직접 제조해 공급한다. 엡손 프로젝터·복합기·스캐너·프린터와 델의 PC·모니터·서버·노트북 등 제품을 정부 조달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트리엠 컴퓨터 전원공급장치 대기전력 저감 효과 (가정용 기준)>

트리엠 컴퓨터 전원공급장치 대기전력 저감 효과 (가정용 기준)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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