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는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 종양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으로 확인돼 결핵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신고 즉시 업무종사 일시제한과 치료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 삼성서울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했다. 조사대상 기간 동안 해당 병동을 이용했던 환자 86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43명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핵환자가 기침 등 증상이 없고 객담도말검사 결과 음성이나 결핵균 핵산증폭검사 결과 양성인 점을 고려해 진단일로부터 4주 이전으로 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3일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에게 개별연락을 진행한다. 별도로 마련한 `소아진료실`에서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한다. 환자와 같이 근무했던 직원 43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3일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37명 중 추가결핵환자는 없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