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면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6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국가정보화발전전략 요강`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인터넷산업 발전 전략 3단계를 진행한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보도했다. 인터넷 이용자와 전자상거래, ICT제품 제조 규모에서 세계 1위에 오르는 인터넷 강국 전략의 일환이다.
발전전략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전자상거래 총액을 38조위안(6378조원)까지 늘린다. 정보 소비 총액은 6조위안(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필요한 고정 광대역 통신망 가정 보급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이 중점을 두는 것은 핵심 IT 기술을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IT 분야 국제경쟁력을 키워 인터넷 정보화를 국가 현대화를 이끄는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2025년까지는 세계 수준의 이동통신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형 중국계 다국적 IT기업을 키우는 것도 목표다. 2050년에는 인터넷 강국으로서 세계 정보화 발전에 기여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좡룽원(莊榮文)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은 “중국 정보화와 인터넷 발전이 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취약한 환경과 단점으로 아직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중국 당국은 이를 위해 인터넷 통신망 보급률과 전자상거래 총액, ICT 제조업 규모 3가지를 핵심 지표로 삼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현재 중국 ICT 제조업 규모는 11조1000억 위안(1863조원)으로 세계 1위다. 인터넷 이용자 수는 7억명, 인터넷 통신망 보급률도 50%를 넘어섰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