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자동차 관련 기업에 제공하는 설비투자 보조금을 기존 5%에서 7% 확대한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광주 자동차 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먼저 자동차 관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이 광주시 지정 산업단지에 투자하면 설비투자 보조금을 기존 5%에서 7%로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금액 500억 원 이상, 상시고용 인원 300명 이상의 대규모 투자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2%인 지원 보조금을 10% 이내까지 대폭 높였다.
또 공장용지 매입에 필요한 융자 이자를 3년간 무상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에너지 분야 투자 기업에 산단 분양가 10% 추가 지원, 한전 관련 정보통신 기업에 고용과 교육훈련 보조금 신규 지원 등으로 기업 유치에 성과를 거뒀다.
민선 6기 들어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113개다.
투자협약 체결 기업은 에너지 분야가 41개 3235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자동차 분야 25개 2519억 원, 가전 10개 1150억 원, 금형 및 기계 14개 962억 원, 의료 6개 260억 원, 광산업 5개 175억 원 순이다.
광주시는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