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이 꼽는 4차 산업혁명 열쇠는 `데이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온라인 기반으로 실시간 수집, 분석해 수익을 올리는 사업방식이 4차 산업시대에 주목받을 전망이다.

강성욱 제너럴일렉트릭(GE)코리아 총괄대표, 켈빈딩 한국화웨이 대표는 28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6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처하기 위한 GE와 화웨이의 전략을 소개했다.

Photo Image
강성욱 GE 코리아 총괄대표가 `디지털 산업기업을 향한 GE의 대변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대표는 “GE는 가전제품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데이터 기반 회사”라며 “수익을 내던 GE플라스틱을 매각하고 미래 수요가 기대되는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자기파괴를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GE는 데이터를 활용해 항공엔진, 발전소 설비를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강 대표는 “항공기 엔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조종사에 효율적인 운항 기법을 안내하고, 엔지니어에게는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미리 안내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GE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산업현장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화웨이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지탱할 분야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지목하고 관련 솔루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Photo Image
켈빈 딩 한국화웨이 대표가 `Leading New ICT, Getting Ready for Industry 4.0`을 주제로 발표했다.

켈빈 딩 한국화웨이 대표는 “전통 제조업체에서는 IoT 기술이 중요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모든 것이 연결된다”며 “클라우드 상에서 모든 설비들을 자동 제어하고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모바일 시대에는 100억개, IoT시대에는 1000억개가 넘는 사물이 서로 연결된다”며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분석, 통합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빅데이터 관련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빅데이터 산업은 개인정보 접근 권한이 중요한데 정보보호 때문에 제한이 많다는 지적이다.

Photo Image
박명순 SKT미래기술원 원장이 `인공지능 시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명순 SKT미래기술원 원장은 강연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에서도 핵심요소는 빅데이터지만 강한 규제가 부메랑이 돼 산업이 발전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최근 들어 규제를 개선하거나 완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면 산업발전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