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다음소프트와 손잡고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초동 소재 BC카드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MOU에는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 송성환 다음소프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C카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형(카드소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기관 및 일반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비정형(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다음 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데이터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양사는 MOU를 통해 △데이터 활용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소비자 별 주요 특성 분석 △ 특정 이벤트 및 이슈에 대한 영향력 분석 △시장동향 및 트렌드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 빅데이터 컨설팅 공동 제안 등의 수익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소비의 후행지표인 카드 소비데이터와 선행지표인 소셜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카드 소비데이터만으로 추정했던 고객의 관심도, 선호사항 등을 소셜데이터를 활용해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