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명가` 토요타...상반기 국내 판매 비중 54%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토요타 2015·2016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등록대수

토요타가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캠리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4세대 프리우스 등 인기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과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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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 (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26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상반기 판매실적은 4282대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6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대폭 늘면서 지난해 711대에서 1165대로 64%가량 성장했다.

한국토요타는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 점유율이 54%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토요타 전체 판매대수의 과반수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31%였다.

올 상반기 토요타 브랜드 베스트셀러는 캠리 하이브리드다.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9% 상승한 1134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6월에만 34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6월 대비 상승폭이 449%이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0월 LE 트림을 추가로 투입하며 판매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해 지난 2월부터 가솔린 모델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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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 SUV `라브4 HV` (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 판매를 넘어선 건 캠리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 라브4도 지난 6월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가솔린을 넘어섰다. 119대가 팔린 라브4 하이브리드 덕분에 전체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는 고객 인도가 시작된 4월에는 358대가 팔렸고 5월에는 150대, 6월 251대로 출시 이후 4~6월까지 3개월 동안 759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의 판매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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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 전용차 4세대 `프리우스` (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지난해 캠리 하이브리드 LE에 이어 올 상반기 라브4 하이브리드, 4세대 프리우스 등 뛰어난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하이브리드카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토요타 스마트 하이브리드 전략`이 상반기 판매성장의 주요한 요인”이라며 “실제로 최근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고객의 문의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시장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67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렉서스 포함)는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점유율 92.6%를 기록했다.


 

<토요타 2016년 / 2015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등록대수>

토요타 2016년 / 2015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등록대수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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