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조 1984억원, 영업이익 642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누계 영업익은 1조 1347억으로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3%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유부문 76.6%, 비정유부문 23.4%다.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41.7%를 거뒀다.
정유부문은 아시아권역 내 높은 가동률로 정제마진이 하락했지만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 관련 이익에 힘입어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분기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파라자일렌은 전방산업인 중국 PTA/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인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윤활기유는 에쓰오일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제품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신규시설이 연말에 가동을 개시하므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고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부문은파라자일렌 공장 신규, 재가동으로 인한 하방압력은 존재하지만 신규 PTA 공장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파라자일렌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