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8월부터 철탑에 설치되어 있는 광섬유 복합 가공지선(OPGW)시설점검에 드론을 활용한다. 전국 총 4만2372기 철탑 중 우선 올해 철탑 1만기에 설치된 OPGW 점검에 드론을 사용하고, 내년에 추가로 3만기를 점검할 계획이다.
OPGW는 전력계통 제어에 필요한 중추적 신경망을 구성하는 핵심 통신설비다.
최근 실시한 시범점검에선 인력점검에 비해 점검시간이 90% 단축되고 하루 점검 가능한 수량이 10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드론 점검을 통해 연간 75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