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수출입은행과 협약을 맺고 수출기업이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위험을 헤지(회피)해 주는 `카운터 포페이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포페이팅이란 무역거래에서 기한부 신용장에 의해 발행된 수출환어음을 금융기관이 수출자로부터 무소구조건(대금을 갚지 못해도 수출자에게 청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입하는 수출금융을 말한다.
포페이팅을 활용하면 수출기업은 대금 회수 위험을 덜 수 있고,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차입금으로 계상되지 않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이 수출기업으로부터 매입한 수출환어음을 수출입은행이 재매입해 수출자의 대금 회수부담을 줄여 주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운터 포페이팅 서비스를 통해 수출기업은 신용장 발행 은행, 국가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며 “최근 문의가 많은 이란 수출기업의 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