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출시 줄잇는다…케이블 빼면 20만원대 제품도

덩치 큰 충전장치가 없어도 충전할 수 있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가 잇따라 출시된다. 고정형 충전기(7㎾h급)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하로 저렴할 뿐 아니라 통신·인증기능이 탑재돼 전기 무단 사용도 막을 수 있다. 충전장치가 세워질 전용 주차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충전인프라 확대에 유용하다.덩치 큰 충전장치가 없어도 충전할 수 있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가 잇따라 출시된다. 고정형 충전기(7㎾h급)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하로 저렴할 뿐 아니라 통신·인증기능이 탑재돼 전기 무단 사용도 막을 수 있다. 충전장치가 세워질 전용 주차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충전인프라 확대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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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의 전기차 이용자가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동형 충전기는 별도의 고정형 충전기 없이도 일반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25일 전기차 충전기업계에 따르면 지오라인, 코디에스가 차량 휴대가 가능한 케이블 형태 이동형 충전기를 연내 출시한다. 또 비긴스와 차지인도 차량 탑재형 충전솔루션과 콘센트 연결형 충전 장치를 잇따라 내놓는다. 일반 고정형 충전기(최소 7㎾h) 보다 충전 시간은 20~30% 가량 길지만, 접근성이나 활용도는 훨씬 뛰어나다.

공동 주택이나 아파트·건물 인입 전기를 이용하지만 전기요금은 실제 전기차 이용자가 부담하는 통신체계를 갖췄다. 전기차 전용 공간 분쟁이나 도전 논란을 아예 막을 수 있다.

이들 충전기는 전기 사용량 과금을 위해 충전케이블 혹은 차량 내부나 특정 콘센트(220V)에서 사용자 인증과 사용량 정보 등을 처리하도록 만들어졌다. 파워큐브·지오라인·코디에스 제품은 충전케이블에 충·방전과 과금·전력량계·통신 장치를 내장해 일반 전원 콘센트에서 충전한다.

앞서 나왔던 파워큐브 제품은 콘센트에 부착된 전자태그(RF태그)를 이용해 사용자 인증을, 지오라인은 무선통신 기술로 충전케이블을 콘센트에 꽂는 동시에 사용자 식별할 수 있다. 코디에스는 콘센트에 충전케이블 연결 후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용자 인증 후 충전한다. 이들 제품은 충전 완료 후 충전케이블을 콘센트에서 분리하는 동시에 사용량 등 정보가 관리 서버로 전달된다. 파워큐브는 전국 공동주택 1만4000여 곳에 충전 전용 태그가 부착된 콘센트를 확보했다. 지오라인은 KB국민은행 전국지점에 전용 콘센트를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코디에스는 최근 마련된 국가기술표준원 충전용 계량기 표준에 맞춰 제품을 출시한다.

전기차 구입 시 유무상 지급하는 기존 충전케이블을 이용한 솔루션도 나온다. 비긴스 차량 탑재형 충전솔루션은 CAN 통신을 이용해 전기차 충방전 상태 확인 후 차량 통신단말기인 OBD(On-Board Diagnostics)에서 사용자 인증과 사용량 정보를 처리한다. 특정 콘센트에 구애 받지 않고 220V 콘센트가 있는 주차장이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차지인 `이지코`도 충전 전용 콘센트 제품으로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용자 식별 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내 이동형 충전기 2만기를 보급할 방침이다.


 25일 전기차 충전기업계에 따르면 지오라인, 코디에스가 차량 휴대가 가능한 케이블 형태 이동형 충전기를 연내 출시한다. 또 비긴스와 차지인도 차량 탑재형 충전솔루션과 콘센트 연결형 충전 장치를 잇따라 내놓는다. 일반 고정형 충전기(최소 7㎾h) 보다 충전 시간은 20~30% 가량 길지만, 접근성이나 활용도는 훨씬 뛰어나다.

공동 주택이나 아파트·건물 인입 전기를 이용하지만 전기요금은 실제 전기차 이용자가 부담하는 통신체계를 갖췄다. 전기차 전용 공간 분쟁이나 도전 논란을 아예 막을 수 있다.

이들 충전기는 전기 사용량 과금을 위해 충전케이블 혹은 차량 내부나 특정 콘센트(220V)에서 사용자 인증과 사용량 정보 등을 처리하도록 만들어졌다. 파워큐브·지오라인·코디에스 제품은 충전케이블에 충·방전과 과금·전력량계·통신 장치를 내장해 일반 전원 콘센트에서 충전한다.

앞서 나왔던 파워큐브 제품은 콘센트에 부착된 전자태그(RF태그)를 이용해 사용자 인증을, 지오라인은 무선통신 기술로 충전케이블을 콘센트에 꽂는 동시에 사용자 식별할 수 있다. 코디에스는 콘센트에 충전케이블 연결 후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용자 인증 후 충전한다. 이들 제품은 충전 완료 후 충전케이블을 콘센트에서 분리하는 동시에 사용량 등 정보가 관리 서버로 전달된다. 파워큐브는 전국 공동주택 1만4000여 곳에 충전 전용 태그가 부착된 콘센트를 확보했다. 지오라인은 KB국민은행 전국지점에 전용 콘센트를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코디에스는 최근 마련된 국가기술표준원 충전용 계량기 표준에 맞춰 제품을 출시한다.

전기차 구입 시 유무상 지급하는 기존 충전케이블을 이용한 솔루션도 나온다. 비긴스 차량 탑재형 충전솔루션은 CAN 통신을 이용해 전기차 충방전 상태 확인 후 차량 통신단말기인 OBD(On-Board Diagnostics)에서 사용자 인증과 사용량 정보를 처리한다. 특정 콘센트에 구애 받지 않고 220V 콘센트가 있는 주차장이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차지인 `이지코`도 충전 전용 콘센트 제품으로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용자 식별 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내 이동형 충전기 2만기를 보급할 방침이다.


 

<비고정형 전기차 충전기 현황 (자료:각사 취합)>

비고정형 전기차 충전기 현황  (자료:각사 취합)

<비고정형 전기차 충전기 현황 (자료:각사 취합)>

비고정형 전기차 충전기 현황  (자료:각사 취합)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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