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만에 직영 소매점 `애플 스토어`를 개설한다. 중국 본토와 홍콩에 이어 중화권 직접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23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사이트에 직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매장 매니저와 애플 제품 질문에 답변해주는 직원 등을 채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첫 대만 애플 스토어를 낼 계획이지만 위치나 급여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 스토어는 아시아의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를 포함해 세계 19개국에 있다. 싱가포르에도 개설될 예정이다. 2001년 미국에서 처음 생긴 애플 스토어는 맥 컴퓨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과 관련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제품 수리 접수와 고객 상담도 이뤄진다. 애플의 중화권 매출은 2014년 가을 화면 크기가 이전 제품보다 커진 아이폰6와 6플러스 출시로 크게 늘었지만 작년 말부터 판매가 주춤거리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