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대표 김범석)는 지난 상반기 집계된 남성 고객 구매 건수가 2014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쿠팡 자체 분석에 따르면 40~50대 남성 구매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대비 40대와 50대는 각각 75%, 127% 늘었다. 10대(65%), 30대(54%), 20대(52%)가 뒤를 이었다.
모든 연령대 남성 고객에게 가장 인기를 끈 상품군은 `가전·디지털`로 나타났다. 1020세대는 패션의류, 패션잡화, 식품군 제품 구매량이 많았다. 30대 이상 고객은 식품, 스포츠·자동차 용품, 생활용품 순으로 구매 비율이 높았다.
같은 기간 반려·애완용품 상품은 남성 고객 구매 비율이 무려 1234% 폭증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면서 남성이 주도적 구매 행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가구·홈데코(362%), 생활용품(293%), 주방용품(291%) 카테고리에서 남성 고객 구매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아 쿠팡 리테일 사업부 실장은 “과거 쇼핑에 소극적이었던 남성들이 전자상거래 주요 구매자로 주목 받고 있다”며 “다양한 남성 상품과 기획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