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건강기능식품 전문몰 `와우김약사몰`

최근 웰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 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성인 가운데 약 89%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관련 시장은 매년 20%가량 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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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호 와우김약사몰 대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닙니다. 시중에서 터무니없이 가격이 싸다면 한 번쯤 의심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쇼핑몰 와우김약사몰 장인호 대표는 제품 구매 시 원재료와 함량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창업 전 대기업에서 휴대폰 LCD 모듈을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일했다. 쉽게 들어가기 어려운 대기업에 몸을 담았지만 바쁜 일과에 충분한 성취감을 얻기 어려웠다. 3년 동안 근무한 직장은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는 불확실한 미래로 가득 찼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생을 살고 싶었어요. 내가 하는 만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장 대표는 퇴사 후 창업을 선택한다. 30년 넘게 약사로 일하는 어머니 도움과 현재 와우김약사몰 이사로 이름을 올린 신경외과 박사의 도움으로 창업 정보를 얻었다. 대학시절부터 전자공학 한 길을 걸었기 때문에 창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장 대표는 회사경영과 관련된 기획과 세무회계, 쇼핑몰 디자인까지 하나씩 익히며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와우김약사몰을 열었다.

그는 창업 초기 공격적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2년차 이상 상품기획자(MD)를 영입해 판매기획 조직을 구성했다. 약국에서 인기 높은 건강기능식품을 선별해 시장을 공략했다. 현재 쇼핑몰 주력 상품은 대부분 제약사에 의뢰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건강기능식품이다. 다른 상품들은 약국 매장에서 입수한 제약사 제품이다. 장 대표는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VIP 고객 대상 고객 마일리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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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김약사몰 메인화면

와우김약사몰이 단순히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자체 제품을 개발해 출시한다. 원료를 얻기 위해 농장과 계약하는 등 시설 투자로 생산한 제품도 많다. 오프라인 약국 매장을 운영하며 직접 고객과 상담을 진행한다. 제품 섭취방법, 체질에 적합한 영양제 선택법 등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최근 중국인 고객 문의가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 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변함없이 소비자 사랑을 받는 와우김약사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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