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간편 결제 서비스 `시럽페이`에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와 휴대폰 소액결제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모바일 쇼핑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결제 수단을 제공하게 됐다.
각 통신사별 휴대폰 소액결제는 그동안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 단문메시지(SMS) 인증을 받아야 했다. 시럽페이는 결제 비밀번호(PIN)만으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본인 명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럽페이는 NH농협, KB국민, KEB하나, IBK기업, SC, 씨티,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전북,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국내 14개 은행 자유입출금계좌에서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계좌번호를 자동전화(ARS) 인증으로 등록하면 11번가에서 결제 비밀번호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연내 신한, 우리, KDB산업, 제주, 우체국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은복 SK플래닛 본부장은 “온라인 쇼핑몰은 시럽페이로 모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연내 중소형 쇼핑몰이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