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17분기 연속 매출 하락....클라우드, 인지솔루션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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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줄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IBM이 18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반적 평가다.

외신에 따르면 IBM은 이날 2분기 매출이 202억4000만달러(23조93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이 17분기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클라우드와 왓슨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략 부문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날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IBM 앞날을 밝게 본 것이다. 세계 컴퓨팅 시장 이슈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4억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30% 늘었다. 카이저와 프랫&휘트니 같은 기업을 2분기 중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 인공지능으로 유명한 `왓슨(Watson)`을 포함하고 있는 인지(cognitive) 솔루션 사업부도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5% 늘어난 47억달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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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솔루션 사업부가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BM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모바일, 소셜, 보안 분야를 `필수 전략(strategic imperatives) 사업`이라 부르고 있는 데 이들 분야 전체 매출도 12% 증가한 83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메인프레임(OS 포함) 등 시스템 부분은 2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3.2%나 하락했다. 전통적 컴퓨팅 서비스인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을 수행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역시 43억 달러로 2% 감소했다.

<IBM 주요 사업별 2분기 매출>

IBM 주요 사업별 2분기 매출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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