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플래그십세단 `CT6` 국내 7880만원 출시…“S클래스 경쟁한다”

GM코리아가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CT6`를 국내 시장에 7000만원대에 출시했다. 사전계약만 200대 이상 체결된 CT6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7시리즈 뒤를 이어 수입 플래그십 시장 3위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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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대표 장재준)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캐딜락 플래그십세단 `CT6`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김 한국지엠 대표, 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 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CMO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m

GM코리아(대표 장재준)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CT6`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CT6는 `퍼스트 클래스` 세단을 지향해 개발됐다.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됐다. 또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새 특허 기술이 활용됐다.

CT6는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고 약 20만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쟁 차종 대비 100㎏ 이상 가벼우면서 견고한 바디 프레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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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대표 장재준)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캐딜락 플래그십세단 `CT6`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m

CT6는 캐딜락의 얼굴인 그릴과 시그니처 라이트를 새로 디자인하고 실내에는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 탄소 섬유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뒷좌석은 파워 시트 방향 조절 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시트 쿠션 틸팅 기능, 마사지 기능과 히팅 및 쿨링 기능을 적용해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CT6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열 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에도 도로의 보행자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과 운전자의 후방 시계를 확대하는 `리어 카메라 미러` 등 첨단 안전 기능을 갖췄다.

장재준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에 이어 수입 플래그십 세단 3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CT6는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이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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