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최근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세부 실행계획 수립 마련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자동차 부품기업 조찬 간담회를 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부품기업, 그린카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테크노파크, 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광기술원 등 지역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부품기업들은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증가, 미국·일본 등의 보호무역 정책, 최근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부품기업들의 성장이 위축됐다며 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기업 유치로 납품 확대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신규 부품 개발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자동차 100만대 사업을 통한 기술개발 지원도 요청했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에 적합한 비즈니스모델 정립, 전기차 관련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공용장비 등 인프라 구축,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를 위한 협업화단지 조성 등에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아울러 시·연구기관·기업으로 구성된 통상사절단 운영 등도 검토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구성한 자동차 산업 관련 협의체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자동차산업협의회, 부품기업협의체 등 11개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산업정보를 공유해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