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오는 9월 1차 뉴스콘텐츠 제휴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8일 뉴스 제휴와 제재 심사 정례회의를 열어 발표 일정을 공유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뉴스콘텐츠·뉴스스탠드 제휴 희망 언론사 신청을 받았다. 네이버 106개, 카카오 44개 등 총 116개(포털별 중복 제외) 매체 신청서를 접수했다. 4주간 평가를 거쳐 9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1개 매체당 최고 10명 위원이 평가한다. 평가 매체는 무작위로 할당한다. 다른 위원이 어떤 매체를 평가하는지 서로 알 수 없도록 한다.
평가항목은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 정량평가(40%)와 저널리즘 품질, 윤리적, 수용자 요소 등 `정성평가(60%)`로 구분된다. 위원 평가점수 중 최고·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이 90점 이상이면 뉴스콘텐츠, 80점 이상이면 뉴스스탠드 제휴가 가능하다.
위원회는 제재 심사에서 A매체에 48시간 노출 중단, B·C·D 3개 매체에 24시간 노출 중단 조치 등을 내렸다. A매체는 과도하게 부정행위에 해당하는 뉴스를 전송했다. 48시간 중단 조치는 처음이다.
허남진 위원장은 “상반기 어뷰징이 개선되고 매체가 자정노력을 하는 등 순기능이 있었지만 기사 위장 광고, 선정적 기사 문제가 여전하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