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주민 계란 투척 세례..“지금처럼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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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에서 사과한 가운데 주민들에게 계란을 맞았다.

15일 성주 주민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군청사 앞 현관에 선 황 총리는 "예상 못한 발표를 듣고 얼마나 노하셨을지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저도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황 총리는 "지금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 도발을 하고 있다"며 "국가의 안위가 어렵고 국민의 행동과 신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국가로서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또 "정부는 주민여러분들께서 지금처럼 아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총리로서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주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