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ICT 매출 전망 BSI `106`…5분기만에 최고치

Photo Image

올 3분기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매출 전망이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46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ICT산업 매출 전망이 106으로 전분기(100)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제조업 전체 시황 및 매출 전망 BSI가 모두 100을 밑도는 가운데, 업종별로 가장 두드러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화학공업(94), 경공업(93)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희망적인 전망이 우세한 셈이다. ICT산업 매출 전망 BSI는 올 1분기 93, 2분기 100을 기록한바 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할 경우, 전분기대비 증가세를 의미한다. 반대로 100을 밑돌면 감소세를 뜻한다.

3분기 전체 제조업 경기는 2분기보다 다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BSI와 수출 BSI가 각각 97과 98로 2분기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지수와 설비투자 지수도 각각 95와 97로 2분기보다 나란히 3포인트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철강금속 매출 전망 지수가 각각 73과 82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전자(111), 전기기계(107), 정밀기기(105)는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매출 전망이 99로 전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도 97로 2분기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2분기 현황 BSI 조사에서는 제조업 시황(90)과 매출(94)이 1분기보다 각각 13포인트,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인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제조업 주요 분류별 매출 BSI (자료:산업연구원)>

제조업 주요 분류별 매출 BSI (자료:산업연구원)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