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보쉬코리아(대표 프랑크 셰퍼스)는 자사 에어컨·히터 필터 제품에서 OIT(옥타이리소시아콜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보쉬는 자동차 에어필터를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일 프로이덴버그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에서 보쉬 PM10, PM2.5 기준 차량용 에어컨·히터 필터 제품에서 클로로메탈이소티아졸리논(CMIT) 계열 OIT 성분이 미검출 된 것으로 보쉬코리아는 전했다.
보쉬코리아는 신뢰도 확보 차원에서 외부 분석기관인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에 동일 제품의 OIT 검출 여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OIT가 미검출 됐다.
김철우 보쉬코리아 상무는 “프로이덴버그 독일 본사뿐만 아니라 외부 분석기관의 에어컨·히터 필터 OIT 미검출 검사 결과를 통해, 보쉬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보쉬는 차량용 에어컨·히터 필터 전 제품에 별도의 인위적인 화학 약품(Biocide)이 가해지는 항균 기능을 일체 채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쉬코리아는 지난해 항균 효과가 없는 항균필터를 판매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아왔으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