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전북지역 게임벤처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효성은 7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라북도, HN게임즈 등 4개 기관과 `전북게임벤처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게임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지원해 청년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이에 효성은 앞으로 전북지역 게임벤처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해 조성한 효성창조경제펀드에서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효성을 비롯한 5개 협약기관은 자금지원과 함께 지역 내 게임 개발사 선정과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고, 중국에 판매하는 역할을 나눠서 하게 된다.
가종현 효성 창조경제지원단 부단장(전무)은 “전북과 손잡고 창업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온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중국시장과 해외시장을 점령할 훌륭한 벤처기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신후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원장, 가종현 효성 창조경제지원단 부단장 등 창업과 게임산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과 전북은 지난해 창조경제펀드 2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등을 조성해 현재까지 7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효성과 전북이 각각 50억원 씩 출자해 조성했던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 펀드`는 정부 공모 사업인 `한국 모태펀드 2016년 2차 정시 출자` 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박태준 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