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7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 누리볼룸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 : 선제적 대응을 통한 위기관리`를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금융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기구로의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실라베어 전(前)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과 예금보험제도 전문가인 조지 페나키 일리노이 주립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금융위기 극복경험과 금융위기 예방에 있어 예금보험기구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실라베어는 FDIC가 2008년 금융위기 극복과 관련해 미국 금융당국 중 최초로 2006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문제점을 경고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향후 금융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예금보험기구의 정리권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글로벌 대담에서는 기조연설자와 사회자인 이종화 고려대 교수, 곽범국 예보 사장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바람직한 예금보험제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지만 상명대 교수 등이 선제적 위기 대응을 위해 차등보험료율 관련 등급 다양화와 차등폭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