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이어 ELS슈퍼마켓도 뜬다…`Think ELS` 이달 오픈 준비

파생결합증권 상품정보를 한 군데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온다. 2014년 설립된 펀드 슈퍼마켓과 유사한 파생결합증권 슈퍼마켓이다.

씽크풀은 한국예탁결제원과 협력해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파생결합증권(DLS),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 국내서 발행되는 파생결합증권 상품 모두를 볼 수 있는 종합정보 사이트 `씽크ELS(Think ELS)`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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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말 오픈 예정인 씽크ELS는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하는 발행사의 모든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발행 증권사와 연계해 비대면으로 상품을 청약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LS를 구성하는 기초자산 동향과 함께 리서치도 제공해 투자자들의 상품 선택을 도울 계획이다.

파생결합증권을 구성하는 기초자산은 주가지수, 이자율, 통화(환율)뿐 아니라 금, 원유, 구리, 철강, 곡물, 부동산 등 실물자산도 포함돼 있다.

연간 100조원을 육박하는 파생결합증권 시장은 주당 200건가량 신규 청약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는 유통과정은 낙후돼 있다.

씽크ELS는 예탁결제원이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서 제공하는 특화된 정보를 사용자가 원하는 유용한 정보로 가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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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협의회

예탁결제원이 씽크풀 전용 API를 개발해 종목 정보, 기초자산 정보, 상환 정보 등 12개 정보 목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씽크ELS는 상품 비교부터 선택, 청약 전 단계까지 논스톱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청약 이후 씽크ELS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는 사후 서비스를 차별화 한다.

씽크ELS에 참여하는 증권사 등 발행사는 판매채널 확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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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은 참여사에 초기 구축비용과 유지비용 없이 ISA 계좌나 비대면계좌 개설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펀드에 이어 파생결합증권 슈퍼마켓이 나온다면 투자자나 발행사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라며 “하지만 단순 정보 사이트로는 매력이 떨어지므로 얼마나 많은 증권사를 참여시키고 청약까지 할 수 있게 만드는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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