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주머니에 잠시 넣어두고 공연에만 집중하도록 해주는 특허가 눈길을 끌고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콘서트장이나 공연장에서 스마트폰 촬영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특허(System and Methods for receiving infrared data with a camera designed to detect images based on visible light, 공개번호 US20110128384)를 보유했다. 이 특허는 2011년 등록된 것으로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금지된 장소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촬영이 금지된 콘서트장이나 영화관에 적외선 방출기를 설치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는 방출기에서 나오는 적외선 신호를 감지하고 데이터를 해석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암호화된 신호를 받아 사진 촬영과 영상 녹화 기능을 중지시킨다.
적외선 방출기가 보내는 메시지를 달리하면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해당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적외선 신호로 보내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다. 박물관이나 여행지에서 전시물과 장소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주는 것도 가능해 스마트폰 하나에서 필요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장소 기반 데이터 셰어링이나 QR코드처럼 유사한 시스템이 이미 존재하는 데다 적외선 필터로 신호를 거르거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적외선 신호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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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